백조의 부드러운 품에서 쉬고 싶어.
나는 때때로 상상속에서 살아간다.
상상속에서 만들어낸 감정 속에서
내가 경험하지 못했던걸 상상하면서
그걸 끝없이 갈구 하면서
실체가 없는것을 쫒고 바라보면서
그러면서 완벽한 백조의 품을 상상한다.
그런곳에서 위안을 받고 싶을때가 있잖아.
아무말도 하지 않아도 완벽하게 나를 이해해줄 백조 말이야
근데 사실 그런건 세상에 없고
찢어진 마음으로 , 영원히 상처를 만들면서 살아가야 한다는것도,
사실 그 상처는 내가 내고 있었다는것도.
그러니까 그냥 내가 백조가 되는게 나을지도 모른다 생각하면서
내일 눈을 뜬 자리에 하얗게 나있는 눈물자국을 걸으며
그래도 있을거란 사랑을 기대하며
모든게 영원히 멈추면 좋겠어.
난 누군가를 위로 하고 싶으면서
나는 상처 받았단걸 보여주고 싶어하는 유치한 사람이야
그러니까 앞으로 나아가고싶지 않아
내가 얼마나 바보같은지 보여주고 싶지 않아
제자리는 더욱 슬픈데 말이지
한칸 더 앞으로 가는게
그게 뭐가 무섭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