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러니하지
너가없어도 삶은 돌아가고
나는 너가 없을때 오히려 행복해지는건지
세상의 모든 불행을 탓하고싶지 않고
불행과 불안은 내가만들어낸다.
어느날의 꿈은 좌절되고
몰랐던것은 크게 부풀어 오르고
감추어둔 마음은 사실 투명하다고 생각했지만
아무도 모르는것 조차
다짐은 무너지고
나는 무너지고
무너지는것들을 보면 더욱 무너지고
일어나기 싫어서 침대에 박혀서
침대가 하나가 되어
서있는것도 모르는 사람이 되어
일어나면 다치지 않을까 걱정하고
걷다보면 비가 오지 않을까 걱정하고
그렇게 정당화 하면서 침대에서 나오지 않으면
영영 못나올텐데
누군가 알람을 맞춰주지 않을까 기대하면서도
기대하지 않아도 괜찮지 않을까 하면서
방문을 잠구는것
그게 네가 원했던거니?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했던 사람은 온데간데없이
침대의 해골로 발견되는것
그게 네가 바라던거니?
끊임없이 주려고 했던 사랑을 잠궜더니
열쇠를 잊어버린거 있지
언젠가 찾을 수 있을까?
근데 잃어버린채로도 괜찮지 않을까?
잊다보면 다시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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