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inking Hello Kitty Angel 少女白書 * ੈ✩‧₊˚* - 두손을 꼭 잡고
少女白書 * ੈ✩‧₊˚* __


밀려오는 생각들은 얼키고 섥힌 실타래 같은데
막상 풀어보면 그게 하나인지 여러개인지도 모르겠다.
매일 털실의 파도가 쓸려오고
쓸려오지 않는다면 오히려 쓸쓸 하면서도
이런 삶이 괜찮나 싶기도 하다

어느때는 풍덩 빠질것 같으면서도
바라보기만 하면서 아무것도 안하면
그 바다가 어느 색이었는지도 모르고 기억도 못하고
쓸쓸함에 괜히 손을 툭툭 털어도
옷에는 여전히 실밥이 묻어있기 마련

왜인지 그것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허망해진다
이런게 나쁘지 않을지도 모르겠고
나쁜걸지도 모르겠다

오늘은 그냥 눈을 감고
미루고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가

미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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