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겨운데, 계속 그리게 되는 이름이지.
있잖아, 네가 보고싶어.
다른 사람 아니고 네가.
떠나간 네가 그리워.
네가 줬던 다정을 여전히 가지고 다녀.
왜 사람은 이기적이게 굴고는 후회하고 그리워하는걸까
잠깐 다녀간 사람
인생이라는 파도에 잠깐 머물던 불가사리
스쳐지나가는 바람속의 구름
그정도라 해도
그 구름의 모양을 난 기억하니까 말이야
그 하나밖에 없는 불가사리를 기억하니 말이야.
그래서 계속 보고싶은가봐.
미안해.
이기적인거 아는데 보고싶다,
답장을 여전히 기다려